토종물고기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초등학생들의 노력

어류생태관 관계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나주 영산포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임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토종물고기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초등학생들의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급격히 늘어나는 외래어종의 수에 의해 토종어류의 생존률이 낮아짐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리 토속어종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탐구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이 토종어류에 대해 알아보고, 생존률 향상을 위해 ‘집’ 을 첨부파일과 같이 대나무와 3D 프린터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내외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토종물고기들의 관심과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외래어종에 위험성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답니다.

우리지역 둔치공원과 맞닿아 있는 영산강에 토종물고기들을 방생하고, 우리가 만든 집을 넣은 후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집’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치어들을 보고 학생들은 놀란 토끼눈을 보였습니다.

[영상은 첨부파일 용량에 제한되어 추후 요구하실 때 전송드리겠습니다.]

외래어종이 들어가지 못하고, 치어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구멍을 가진이 모양의 ‘집’들은 토종어류들을 방생할 때 함께 투입한다면 토종어류 치어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희 학생들이 만들어보았던 이 ‘집’들을 큰 호수나 하천에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약했던 생각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